13곳 시험평가실에 51개 시험설비 갖춰
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 개발기간 단축·품질 경쟁력 제고

▲ (왼쪽 세번째부터)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투뉴스] 현대일렉트릭은 207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연면적 4655㎡(1408평),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신뢰성센터를 건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력기기 업계에서 개별기업이 주요 품질실험이 가능한 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재료분석, 절연성능평가, 가속수명평가 등 13곳의 시험평가실과 51개 주요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내 재료분석실은 내년 상반기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신뢰성센터 구축을 통해 제품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사 에너지관리솔루션이 적용된 센터는 지난달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와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센터 개소식은 주영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렸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신뢰성센터를 통해 제품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에게 명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1년까지 R&D투자를 매출 대비 5% 수준으로 늘리고 R&D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작년 12월 스위스연구소를 설립하고 올해 2월 헝가리기술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등 글로벌 R&D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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