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8명에게 재응시 기회 제공…225명 채용

[이투뉴스] 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탈락한 피해자들의 구제시험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당시 채용비리 문제로 떨어졌던 피해자에 대한 채용절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2013년 시험을 치룬 5268명의 응시자 중 부정행위가 확인된 자, 중복지원자, 인·적성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에게 응시 기회가 제공된다. 

강원랜드는 8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2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예비합격자를 두고 부정합격자 퇴출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에는 차점자 순으로 충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피해자 구제가 늦춰질 경우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려는 정부의 개혁 의지가 퇴색될 우려가 있기에 채용시험을 속도 내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1998년 설립됐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광해관리공단이 지분 36.2%, 폐광지 4개 시·군(정선,태백,영월,삼척)과 강원도개발공사가 지분 14.7%을 보유하고 있다. 폐광지역의 경제 진흥과 사회공헌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이 목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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