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열병합발전소 준공 영향, 열판매량도 11.8% 늘어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자체 발전소 중 가장 규모가 큰 동탄 열병합발전소 준공으로 올 1분기 전기 판매량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열판매도 추운 겨울날씨로 10% 이상 늘었다.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1∼3월 670만9000Gcal(냉수 포함)의 열을 판매해 전년도 같은 기간 600만1000Gcal보다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열판매 증가는 올겨울 추운날씨로 난방과 급탕 공급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꾸준한 지역난방 공급세대수 증가도 한 몫 했다. 실제 3월은 전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으나, 1월에는 전년보다 43만Gcal, 2월에는 30만Gcal 많았다.

전기 판매량은 열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난은 1∼3월 3971GWh의 전기를 판매(전력거래소), 지난해 1분기 2663GWh보다 무려 49.1% 늘었다.

전기판매 증가는 지난해 11월 상업운전에 착수한 동탄 열병합발전소가 큰 역할을 했다. 동탄열병합은 756MW 규모로 한난이 자체 보유한 열병합발전소 중 발전용량이 가장 크다. 아울러 올해 원자력 및 석탄화력 가동이 줄면서 LNG발전소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난 관계자는 “동탄 열병합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고, 겨울철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1분기 전기와 열 판매실적이 동반 상승했다”며 “외부온도가 영향을 미치는 열은 모르지만, 전기 판매는 올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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