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건물 내부철판 두께 부족 등 보수

[이투뉴스]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철판 부식과 증기발생기내 이물질로 정비와 점검을 받아온 한울원전 3호기(옛 울진원전. 1000MW급)가 4개월여의 정비를 마치고 전력생산을 재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작년 12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한울 3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원전은 서서히 출력을 높여 내달 1일 전출력(100%)에 도달 예정이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87개 항목을 검사,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격납건물 내부철판 점검 및 구조물 특별점검을 수행해 일부 내부철판 두께 부족과 콘크리트 표면결함 부위를 보수토록 했다.  

핵연료, 증기발생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주증기대기방출밸브 등 주요 안전설비 점검도 받았다. 연료 및 증기발생기 점검과정에 발견한 이물질을 전량 제거하고, 안전등급 배관 및 밸브 등에 설치된 임시부착물도 보수교체계획서에 따라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원전당국은 신고리 1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부속품 이탈에 따른 후속조치로 동일 부품을 교체하고, 후쿠시마 후속대책으로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 및 성능 실증시험을 완료하는 등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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