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이틀간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재생에너지 대한 국민 인식제고 위한 기념일 준비

▲ '2018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우선 민간 차원의 기념일을 제정하고, 추후 법정기념일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이영호)는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8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을 치렀다. 개회식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 강신규 두산중공업 부사장,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이영호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등 관‧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선 우선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에너지전환의 시대,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황 본부장은 '태양광의 도시, 서울'을 기치로 한 서울시 태양광 보급계획과 제언들을 발표했다. 

이후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한 제안식이 진행됐다. 제안문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낭독했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에너지 분야에서 환경보호와 공급자에서 생산자로 에너지주권의 이동하는 시점에서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 보급‧확산하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일이라 볼 수 있다.

관‧산‧학‧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당면한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소비자가 에너지문제를 스스로 실천해 해결토록 돕는다는 의미도 녹여져있다. 신재생에너지학회, 신재생에너지협회, 바이오에너지협회, 태양광발전학회,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에너지학회, 풍력산업협회 등이 기념일 제정을 동의했다.

개회식에선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인사말을 했다. 이인호 차관은 “국제적인 흐름 상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중요한 시점에서 정부는 재생에너지3020이행계획을 착실한 이행을 위해 소규모 사업자를 지원키 위한 한국형FIT제도 도입, 계획입지 도입 등 법‧제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지규제 및 인허가 문제, 전력인입계통 연계 문제 등 투자애로요인을 해결해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해 차세대 기술개발 실증 시범사업으로 초기시장을 창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학회장도 인삿말을 통해 “지난해 문재인 정부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3020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 정부의 일관된 정책기조와 산업계의 혁신적인 기술개발, 지방정부‧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수용성 제고 등이 중요하다. 학회는 국민이 환영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기술을 혁신하는데 힘을 쏟겠다.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무한한 에너지로 미래세대에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학회 5대 회장과 녹색에너지전력연구소 초대 이사장, 지식경제부 풍력PD를 역임한 故한경섭 고문(포항공대 교수)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특별공로상은 한경섭 고문의 아내인 김성희 여사가 시상했다.

▲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장이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