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용 10.3% 늘고 발전용은 21.8% 증가

[이투뉴스] 1분기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판매량은 모두 1242만7000톤으로 전년동기 1086만톤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증가세는 1월 20.4%에서 2월 11.6%, 3월 8.0%로 둔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1분기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751만톤으로 전년동기 681만톤보다 10.3% 증가했으며, 발전용은 491만7000톤으로 전년동기 403만8000톤보다 21.8%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의 경우 488만1000톤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20.4%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도시가스용이 평균기온 하락과 경쟁연료 대비 가격경쟁력 회복에 따른 주택․난방용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257만5000톤 대비 17.7% 증가한 303만톤을 판매했다. 발전용은 전력수요 증가 및 첨두 발전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 147만9000톤 대비 25.2% 증가한 185만1000톤을 기록했다.

2월 천연가스 판매량은 406만9000톤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13.4% 늘어났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는 평균기온 하락과 경쟁연료 대비 가격경쟁력 회복에 따른 주택·난방용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227만5000톤 대비 11.6% 증가한 253만9000톤을 올렸다. 발전용은 전력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131만4000톤 대비 16.5% 증가한 153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발전용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동월 보다 높은 증가세를 띠어 눈길을 끌었다.

3월 천연가스 판매량은 347만7000톤을 올려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도시가스용이 전년동월 196만톤 보다 1.0% 감소한 194만1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1~2월의 한파 약발이 다하면서 평균기온이 상승해 주택․난방용 수요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전용 천연가스는 총 발전량 증가에 기인한 LNG발전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 126만톤 보다 21.9% 증가한 153만6000톤을 달성했다.

특히 발전용은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 연속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평균기온 하락 등에 따른 총 전력수요 및 첨두발전량 증가로 발전용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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