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800㎡부지에 300W급 모듈 6100장 설치

[이투뉴스] 한화큐셀(대표이사 남성우)이 최근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태양광 모듈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6월까지 네덜란드 동부지역 린지워드 인근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네덜란드 최초 대규모 상업용 수상태양광 발전시설로, 1만5800㎡의 수면 위에 한화큐셀의 300W급 단결정 태양광모듈 큐피크(Q.PEAK)를 약 6100장 설치하게 된다.

해당 발전시설은 연간 1800㎿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좁은 부지와 비싼 땅값으로 지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게 어렵다. 반면 저수지나 호수 등 넓은 수면을 보유해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프란스 반 허위넨 린지워드 수상태양공원  책임은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수상태양광의 성공을 위한 시작점”이라며, “네덜란드는 내륙수로가 약 7650㎢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태양광이 네덜란드의 재생에너지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 상무는 “베네룩스는 올해 한화큐셀이 새로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올해 네덜란드와 벨기에 시장을 선도하는 모듈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1월 한국농어촌공사, 한화·중부발전 컨소시엄과 당진 석문호를 대상으로 한 100MW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내년에 착공해 2020년 가동될 예정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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