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K E&S,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환경재단 협약

▲ (왼쪽부터) 이영문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유정준 sk e&s 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투뉴스] 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서울시, SK E&S,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환경재단,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은 9일 서울시청에서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를 비롯한 각 기관은 취약계층 소아천식 어린이 55명에게 매월 의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한편 진드기, 곰팡이 등 가정 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또 각 가정에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와 미세먼지 투과방지 마스크도 제공한다.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은 SK E&S와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6월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환경문제로 고통 받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과의 추가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 어린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저소득층 소아천식환자(의심자)로 만 18세까지 완치될 때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 인원은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55명으로 늘어났으며, 협력병원도 2개 병원에서 서울시 내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SK E&S는 앞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은 최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첫걸음”이라면서 “민·관협력 기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동주민센터나 보건소를 통해 서울시로 신청하거나 환경재단으로 직접 접수하면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