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명절차 거쳐 12일 전후 취임식

▲ 김종갑 한전 신임 사장 (전 한국지멘스)

[이투뉴스] 한국전력공사는 10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내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사진>을 20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3년 임기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취임식은 12일 전후 열릴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195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상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와 인디아나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자원부 통상정책과장, 통상산업부 미주통상담당관, 통상협력심의관 등을 거쳐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이후 특허청장과 산자부 제7대 1차관을 역임했고, 공직에서 물러나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와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 등으로 다년간 민간기업에서 CEO로 활동했다.

차분하지만 냉철한 외유내강형 성품의 소유자로, 일찍이 관료사회의 경직된 문화에 민간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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