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 형식 이색 취임식…"에너지종합기업으로 변모해야"

▲ 정재훈 한수원 신임 사장이 무선마이크와 노타이 셔츠차림으로 토크콘서트 형식의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재훈 신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은 “에너지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에너지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5일 경주시 양북면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수원이 세계적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때다. 재생에너지, 원전수출, 원전해체 역량 확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밤 임명장을 받고 이날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연 취임식에서다. 이날 제9대 한수원 사장으로 부임한 그는 무선마이크와 노타이 셔츠차림으로 등장해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주요 경영방침으로 ▶원칙 바로 세우기 ▶원전 안전 운영과 건설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지향적이고 꿈이 있는 일 잘하는 조직 문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전력을 다해 임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의 세종대왕 어록 '범사전치 즉무불성(凡事專治 則無不成)'을 인용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오는 10일 한울원자력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을 순회하며 현장소통으로 한수원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1983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대변인, 무역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정재훈 사장 취임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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