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융통선로 고장 및 수도권 발전기 정지 상정

▲ 전력거래소 유관기관 합동 전 계통 정전 복구훈련 장면.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한전 및 발전사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나주혁신도시 본사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제37차 유관기관 합동 전(全)계통 정전 복구훈련'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전력거래소와 유관기관들은 관제훈련 시뮬레이터(DTS, 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이용해 산불로 765kV 융통선로가 고장나고 수도권 대용량 발전기 정지로 전국적 정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다. 

경인북부지역과 경인남부지역 자체기동발전기를 기동하면서 전력을 순차적으로 공급한 뒤 두 지역 계통을 연계하는 복구 훈련을 수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선 전력거래소 송전운영팀장은 "실제 긴급 상황에서도 전력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했다"며 "회원사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안정적 계통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경인북부, 경인남부, 영남, 호남, 영동, 중부 등 전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매회 2개 지역씩 연간 2회 전 계통 정전 복구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적인 정전(일명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일부 중유, LNG, 양수발전소 등은 다른 발전소 시동에 필요한 최소전력(기동전력)을 공급해 전체 전력망을 복구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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