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투입…올해 총 6기 보급계획

▲ 전국 최초의 수소+cng복합충전소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 전국 최초의 수소+CNG복합충전소가 광주시 광산구에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는 수소+CNG 복합충전소 건립공사가 광산구 동곡CNG 충전소 부지 내에 완료됨에 따라 27일 동곡 복합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 산업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성장을 기원했다.

수소+CNG 복합충전소는 CNG 개질기를 설치할 경우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소생산설비가 없는 광주에서 남다른 성과가 예상되는 융·복합수소충전소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곡 복합충전소는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으로 이뤄졌다. 기존 광산CNG충전소와 연접해 수소전기차 충전설비를 구축, 재단법인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운영하게 된다.

융·복합충전소는 KTX 송정역에서 동곡방면 5분 거리로, 현재 운영 중인 진곡 수소충전소와 더불어 수소전기차 충전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모두 6기의 수소충전소 보급이 완료되면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보급에서 민간보급으로 확대돼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자동차 카셰어링 사업 성과 설명이 이뤄진데 이어 현대자동차가 출시예정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넥쏘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광주 1호차로 전달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동곡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수소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사업을 수행해 수소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수량이 41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급하고 있으며, 내달 민간을 중심으로 50여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차 및 전기차로만 운행되는 친환경차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해온 광주시는 올해 수소전기차를 추가해 50대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미세먼지가 인류 최대 극복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융·복합차 충전소 준공이 에너지융합스테이션의 모델 마련과 수소산업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광주가 새로운 길의 선두에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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