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4.30달러, Brent 68.91달러, 두바이 65.4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증가, 무역전쟁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87센트 하락한 배럴당 64.30달러,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보다 56센트 하락한 배럴당 68.9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1달러55센트 상승한 배럴당 65.44달러를 기록했다.

21일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무역전쟁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약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CHS 헤징(Hedging)사의 관계자는 관세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 등이 향후 석유 수요 증가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8% 상승한 89.86을 기록했다.

반면 산유국 감산이행률 상승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산유국의 감산이행률은 전월 133%보다 5%P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감산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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