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사장 하동화력 초도순시서 대응방안 보고

▲ 남부발전 하동화력 여유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이투뉴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오는 2030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발전설비 성능개선 공사와 환경설비 전면교체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등 발전소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3%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19일 신정식 사장 하동발전본부 초도순시에서 이런 내용의 발전소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보고했다. 남부발전은 우선 1단계로 500억원을 들여 하동화력 1~8호기 예방정비 시 환경설비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척 1,2호기는 작년 하반기 건설된 최신 설비임에도 2030년까지 약 16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오염부하를 추가로 40% 낮춘다는 방침이다. 핵심 발전소인 하동화력은 2023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대대적인 성능개선 및 환경설비 교체에 나선다.

이날 하동화력을 방문한 신 사장은 현장회의에서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획기적인 저감없이는 남부발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기술 도입과 환경설비 개선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어 "앞으로는 외부 민원과 점검에 따른 후행적인 환경관리에서 적극적인 친환경기술 도입 및 전문기관 환경관리 컨설팅 등을 통한 선제적 환경대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하동화력을 처음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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