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부터 소형 열병합발전까지 마케팅 강화
독자적·혁신적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파트너 확보

▲ 귀뚜라미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제품을 살펴보며 상담하고 있다.

[이투뉴스] 귀뚜라미보일러의 해외 전시마케팅 릴레이가 러시아에서 이탈리아로 바톤을 이어간다. 유럽 냉난방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귀뚜라미(대표 강승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세계 55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냉난방 전시회 중 하나다.

귀뚜라미는 5개 구획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마련해 소형 열병합발전기,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신재생보일러 등을 선보인다.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보일러 기술로 유럽 및 전 세계 바이어들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다.

특히 귀뚜라미보일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형 열병합발전기(Micro CHP)를 20~200kW급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15년부터 ‘수출연계형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기반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 기술개발’ 국책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가스엔진이 적용된 전기발전보일러 시제품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제품이 출시되면 가스엔진이 적용된 소형 열병합발전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최초 사례가 된다.

귀뚜라미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해 소형 열병합발전기에 적용했다.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시간당 20~200kW의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고, 귀뚜리미그룹의 냉동기와 결합하면 여름철에 냉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난방, 온수, 전기, 냉방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현재 기술을 대표하는 보일러 제품으로는 ‘K1 콘덴싱 보일러’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내부에 온수탱크가 내장된 저탕식 보일러로 풍부한 온수를 제공한다. 또한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수 하이핀 연관의 일체형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한 번 사용한 열에너지를 난방과 온수에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외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산업용 보일러를 대체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전기보일러, 일반 기름보일러 대비 15%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콘덴싱 기름보일러를 선보였다. 또한 2회로 분리 구조로 간접가열을 통해 깨끗한 온수를 제공하는 전기온수기, 목재 폐기물을 가공해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신재생 펠릿보일러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주력 제품인 가스보일러부터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 열병합발전기에 이르기까지 귀뚜라미만의 혁신적인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등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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