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1.15달러, Brent 64.34달러, 두바이 61.6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45센트 하락한 배럴당 61.15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달러45센트 하락한 배럴당 64.3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43센트 하락한 배럴당 61.61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시설 유지보수 영향으로 전주 대비 241만배럴 증가한 4억2600만배럴을 기록했다.

올해 미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EIA는 이달 보고서에서 올 한해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 대비 12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EIA는 138만배럴 증가한 107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알루미늄 등 일부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대두됐고, 이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89.5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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