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GCF 이사회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사업 승인

[이투뉴스]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이 11억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인 23개 신규사업 지원을 승인했다. 이로써 GCF가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는 누적 지원규모는 모두 37억달러를 넘어섰다.

녹색기후기금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 있는 GCF 사무국에서 제19차 이사회를 열어 10억9000만달러 규모의 GCF 신규 자금지원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GCF의 누적 지원 규모는 37억3000만달러(76개 사업, 총 사업규모 125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이번 자금지원 결정은 역대 이사회 중 최대 지원금액 승인으로 지금까지는 14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7.9억달러가 최고였다. 특히 승인된 신규 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달러를 지원하는 세계은행(WB)의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총사업규모 4.9억달러)도 포함됐다.

GCF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수행 역량 제고를 돕는  능력배양사업(Readiness Activities)은 올 1월까지 모두 7100만달러 규모의 177개 사업이 승인되었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 능력배양사업에 60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에서 한국 대표단(단장 기재부 녹색기후기획과장)은 중국 및 니카라과 이사와 양자면담을 진행, GCF 등을 통한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기획재정부는 GCF와 공동으로 5월말에 개도국 능력배양 세미나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GCF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출범시킨 GCF는 현재 직원이 152명이며, 올해 말까지 100여명을 신규 채용해 연내 250명 규모의 인적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GCF 제20차 이사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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