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404A 냉매 대체재 주목…에너지 효율·친환경성↑

[이투뉴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포츈 100대 기업으로 다국적 소프트웨어 인더스트리얼 기업인 하니웰이 롯데마트 점포에 자사의 냉매 솔루션인 '솔스티스 N40‘을 향후 7년간 설치한다고 밝혔다.

솔스티스 N40은 아시아, 유럽 및 북미 전역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냉매로 한국에서는 롯데마트에 최초로 설치된다. 이미 경기도 의왕시의 한 롯데마트 점포가 냉매 교체 1호점으로 솔스티스 N40 설치가 완료됐다.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에너지 사용 절감율을 8%까지 올리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솔스티스 N40은 R-404A 등 기존 냉매와 비교해 냉동기기 에너지 사용을 3%, 냉장기기 에너지 사용을 5~16%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비가연성 냉매로서 지구온난화지수가 R-404A에 비해 68% 낮고 다른 기존 냉매와 비교해도 가장 낮다. 신형기기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R-404A, R-507 등 냉매를 사용하던 기존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철민 롯데마트 고객 안심경영 팀장은 “롯데마트는 2018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인 '건강 가치' 실현을 위해 판매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 및 후세의 건강 가치까지 실현하기 위한 지구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냉매 도입은 환경을 보호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하면서도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5월 대기환경보존법 개정령 공표에 따라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 생태계 변화를 유발하는 냉매물질을 규제해오고 있다. 2014년 몬트리올 의정서 규제물질로 지정된 프레온계열 냉매에 대한 감축안이 제출된 이후 우리나라도 2009~2010년 평균 소비량을 기준으로 2013년부터 동결 및 감축을 시작해 2030년 97.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니웰 불소화합물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업부장 에릭 양은 “솔스티스 N40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솔스티스 N40은 롯데마트와 같은 유통 업체들이 지구온난화지수 규율을 준수하고 비용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며 “롯데마트와 협력해 이번 냉매 교체로 한국 유통업계에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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