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단가 11% 하락…약 2700가구 8046kw 공급 예정

‘2007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 심사 최종결과 27개 업체가 보급물량을 배정받았다.
선정 기업은 최저가로 제안한 (주)와이에스썸텍을 비롯한 27개사로 결정됐으며 보급물량은 8046kW로 최종 확정됐다. 3kW급 가정용 설비를 기준으로 볼 때 애초 예정보다 많은 2682가구에 보급될 전망이다. 이는 공급가격이 지난해보다 11%나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성호)는 16일 오후 3시 선정기업 및 배정물량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22일 오후 2시 공단 별관 1층 대강당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공급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1% 낮아졌다”며 “이는 사업자들의 시공능력이 향상되고 인버터 등 기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가격의 하락은 보급 확대 측면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지만 사업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더구나 지원 비율이 지난해(70%)보다 10% 정도 낮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자부담이 훨씬 커진 게 사실이다.

 

상위 순으로 낙찰받은 한 업체 대표는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반가운 일이나 지난해보다 지원비율도 낮아지고 업체간 경쟁이 심해져 입찰가도 낮게 지원했다”며 “자부담이 훨씬 커져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선정에서 제외된 한 기업 대표도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내려갔는 데도 이렇게 저가 경쟁이 치열해 질 줄은 몰랐다”며 “이처럼 치열한 경쟁구조 속에서 품질경쟁이 아닌 저가경쟁으로 치닫는다면 결국 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선정결과에 대해 “최종 선정은 입찰단가 및 배전물량을 기준으로 했으며 최종검토 과정에서 추가로 입력오류나 결격 사유가 발견된 기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 제출된 서류에서 허위사실 및 결격사유가 발견될 경우에도 사업을 취소하고 후순위업체에 그 사업을 양도할 계획임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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