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유향열, 중부발전-박형구, 동서발전-박일준

[이투뉴스] 한전의 발전자회사인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사장이 내정돼 곧 임명절차를 거쳐 임기를 시작한다. 나머지 남부발전과 서부발전 인선은 후보자 검증으로 다소 시일이 늦춰질 전망이다.

남동발전과 중부발전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유향열 전 한전 해외부사장과 박형구 전 기술본부장을 각각 사장으로 추대했다. 전날 동서발전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들 내정자는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내정자는 전북지사 부지사장, 충남본부 당진지사장, 해외사업운영처장, 필리핀 법인장을 거쳐 해외사업 총괄임원인 해외부사장을 지냈다. 글로벌 에너지시장에 대한 폭넓은 안목으로 임직원들의 신임이 두텁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내정자는 한전 레바논현지법인 소장을 거쳐 중부에서 발전처장과 보령본부장, 서울화력소장 등을 지낸 뒤 상임이사인 기술본부장을 지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내정자는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들 발전사들과 보조를 맞춰 후보자를 압축하던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은 2배수로 압축됐던 유력 후보자의 추가 인사검증 및 구속수사로 경합 후보가 낙마하면서 사장 선임이 지체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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