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문검사기관協 회장 선출, LPG산업協 연임여부 결정

[이투뉴스] 가스분야 협회 및 조합 등 단체의 정기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상당수 단체가 2016년 새 집행부를 구성해 올해 큰 변화는 없는 분위기이나 수장 임기가 만료된 곳의 경우 연임 여부나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총회에서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어떻게 결정할지도 주목된다.

당초 오는 20일 정기총회를 열려다 갑작스럽게 일정이 늦춰진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김재용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임원 선임에 나선다. 새로운 회장을 뽑기로 결정한 회원사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과 권익 대변에 앞장설 새 인물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LPG판매협회와 한국가스연맹,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는 오는 23일 리베라호텔,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여의도켄싱턴호텔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예·결산 및 사업계획 등을 논의한다. 서울시LPG판매협회와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의 경우 각각 이영채 회장과 신원식 상근부회장 임기가 남아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한국가스연맹의 경우에는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자동적으로 회장에 선임됨에 따른 정승일 가스공사 신임사장의 취임자리로 회원사와 공식적인 첫 인사 자리가 된다.

26일에는 한국LPG산업협회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연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이신범 前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잔여임기를 전제로 김상범 회장을 선출했던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집행부를 다시 선출하게 된다. 이기연 전무의 임기도 만료됨에 따라 김상범 회장과 이기연 전무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근부회장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여러 변수가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27일 리베라호텔에서는 전국 4600여 LPG판매사업자의 구심체인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가, 전문건설회관에서는 전국에서 난방시공업 및 가스시설시공업에 종사하는 2만5000여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정기총회를 갖는다. 또한 경기지역 LPG판매사업자단체인 경기도LPG판매협회도 이날 중앙회 총회가 끝나는대로 같은 곳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집행부의 변화 없이 올해 주요사업과제를 결정한다.

이어 28일에는 전국 2만여명의 온수온돌기능사, 난방시공업자, 가스시설시공업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국보일러설비협회가 천안축구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예·결산 및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3월 16일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2016년 3월 정기총회에서 구자철 예스코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던 만큼 회장단은 그대로이나 실무 임원진에는 이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도시가스사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갈수록 위축된다는 점에서 지속성장발전을 위한 정책·제도개선 과제와 주요 사업계획이 의결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12대 회장으로 고봉식 대성쎌틱에너시스 대표를 선출한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3월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에너지기기산업 발전과 제조업체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경쟁력 강화 측면의 예산승인과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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