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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추운 날씨와 정책 변화로 주가 훈풍
주당 8만원 돌파 등 1년 만에 35% 상승으로 따뜻한 겨울
에너지전환 및 친환경에너지 증가세 등 향후 전망도 밝아
[486호] 2018년 02월 08일 (목) 09:31:55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추운 겨울날씨와 개선되는 집단에너지사업 환경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뛰어 오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연말까지 이러한 훈풍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지난 6일 8만6200원을 기록하면서 2014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8만원대로 올라섰다. 거래량도 8만6000주를 넘어서는 등 하루 거래량 2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최근 주가는 역대 최저였던 2015년 1월의 4만9700원에 비해선 73.4%, 1년 전인 지난해 2월 6만3900원에 비해선 34.9% 상승한 수치다. 물론 곧바로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7일 종가는 8만원 선으로 밀렸지만, 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평가다.

▲ 지역난방공사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한난 주가는 2012년 4월 10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당시 전력부족으로 SMP(전력시장가격)가 kWh당 140원 내외까지 치솟으면서 전력부문에서 이익이 쏟아진 것이 영향이 컸다. 하지만 원자력과 석탄은 물론 최신형 LNG복합까지 전력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끝없이 추락해 2015년 초에는 4만97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6만∼7만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한난 주가는 올 6월부터 7만원을 넘어서는 등 서서히 상승세로 전환됐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열병합발전소 가동 증가 및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겨울철 들어 추운날씨와 사용가구 증가로 열판매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전력부문 역시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8만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고가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판매량이 전년대비 18% 가까이 늘었고, 전기매출 역시 30% 넘게 증가하면서 예상 실적을 상회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서도 한난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연이은 한파로 1월 열판매량이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는데다 전력판매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800MW에 육박하는 대형 발전소인 동탄2 열병합이 본격 가동되면서 올해 열부문 원가구조 개선과 전력판매량 신기록 달성도 기대되는 등 전망이 밝다.

증권사 관계자는 “난방열과 전기를 모두 생산하는 지역난방공사 특성 상 추운 날씨로 인한 혜택과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간접 수혜까지 받으면서 올해 실적개선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전설비 용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원전 정비 여파와 봄철 미세먼지 등으로 SMP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열에 비해 전기부문이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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