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장세…2262억→6294억→9657억→1조2605억원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의 다각화와 업계 호황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현대로보틱스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3762억원, 영업이익 1조2605억원, 당기순이익 97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37.8%, 32.6% 각각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2262억원에서 2015년 6294억원, 2016년 9657억원, 지난해에는 1조2605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 상승으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2일 기업설명회(I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2016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뛰어넘을 지 주목하고 있다. 2016년 정유4사는 도합 7조95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시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 합계는 5조9573억원으로 GS칼텍스가 2조원 이상을 기록한다면 8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2016년 GS칼텍스는 2조140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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