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성과연봉제 인센티브 자발적 반납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

▲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에서 5번째)과 김광석 노조위원장(왼쪽 3번째)이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가운데)에게 상생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와 노동조합(위원장 김광석)은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인센티브 22억4900만원을 17일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에 출연했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동 제안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기금은 공공기관 노사의 자발적 출연금을 재원으로,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 노사는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7월 노사공동선언을 거쳐 모든 임직원이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를 자진 반납, 23억여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또 12월에도 자발적으로 근로시간 10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비정규직 직원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상생기금 출연에 대해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공사가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공사 노조위원장은 “기금 출연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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