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신재생 통합모니터링시스템 본격 가동

[이투뉴스]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사후관리를 기존 고객서비스센터(A/S)및 권역별 전담업체 등을 통한 고장설비수리 위주 관리방식에서, 실시간 신재생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newable Energy Monitoring Service, http://rems.energy.or.kr) 운영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1993년부터 주택·건물·지역·융복합지원, 태양광대여, 설치의무화 등 다양한 보급방식을 통해 30만여 개소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보급해왔다.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한 고장설비수리, 표본조사·샘플추적조사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한 신재생 통합모니터링시스템 통해 신재생설비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설비 발전량을 조회하고 고장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방위각·경사각·설치여건 등 각종 자료와 모듈·인버터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전국·지역별 실시간 신재생 발전예측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단은 올해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만2000여개소에 신재생 통합모니터링을 적용하고, 향후 주택·건물·지역·설치의무화사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 에너지원을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사업이다. 또 사용자 정보공개동의과정 등을 거쳐 웹서비스와 모바일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훈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업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해왔다”며 “하지만 계측주기 및 정보, 통신규격(프로토콜) 등이 서로 달라 데이터 수집․분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재생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모니터링 방식을 규격화하고 국제인증을 취득한 통신프로토콜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3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SWEET 2018(3.14~16)과 4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4.4~6) 등에 전시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설비에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과 신재생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 내용 등을 공개 시연 및 홍보할 계획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