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전 연구개발원장 vs 이제항 전 강원지역본부장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에 한국가스공사 출신 두명이 맞붙게 됐다. 가스기술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후보군 5명을 추천한 가운데 고영태 전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과 이제항 전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장이 최종후보로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연데 이어 15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 및 제27조에 의거해 고영태 씨와 이제항 씨를 가스기술공사 기관장 선임 후보자로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그 결과를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는 한국가스공사 측과 일정 협의를 마치는 대로 빠르면 금주 내 열릴 예정이다.

고영태 전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62)은 광주제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 석사에 이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을 지낸 이후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CEV(주) 대표와 고영태 숭실대 융합연구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교수직 맡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한국가스공사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이제항 전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장(61)은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가스공사와 인연을 맺어 비서실장, 감사실장, 영업처장, 판매처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GS퓨엘셀, KOLNG, KORAS의 비상임감사를 비롯해 대한설비공학회 사업이사, 강원도 소비자물가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문재인 후보 캠프 국가균형발전 특보를 맡았다.

문학에도 재능이 뛰어나 제36회 지필문학 시인공모전 시부문에 당선된 바 있으며 ‘삶 속에 흐르는 노래’라는 시집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