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기총회, 홍성석·이중희·이영기 부회장단 구성

▲ 총회에 참석한 가스기술사들이 지속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 새로 구성된 집행부가 가스기술사회 위상 정립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기술사 329명을 대표해 오는 3월 1일부터 앞으로 3년간 한국가스기술사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박종탁 코원에너지서비스 T-센터 기술위원이 선출됐다. 부회장은 홍성석 전 서울LPG판매조합 상무, 이중희 바텍이씨 대표, 이영기 프라임이엔씨 대표가 선임됐으며, 감사는 김영도 셉티코 대표와 신태섭 한국기술단 대표가 선임돼 박 회장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한국가스기술사회는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선출하고, 지난 회기 주요 추진업무와 재무현황, 감사보고와 결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총회는 추대형식으로 단독출마한 박종탁 후보를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주동한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역할를 수행하게 된다. 나머지 이사진 구성은 신임 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 이창수 전 가스기술사회 회장(현 한국가스인협회 회장)이 주동한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년 간 집행부로서 기술사회를 이끌어 온 주동한 회장과 홍성석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업무협조에 앞장서 온 이중희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신입회원에게 회원패를 수여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CPD교육에서는 조봉호 아주대학교 교수가 건축용 비구조요소의 지진안전을 위한 내진설계 및 보강 프로세스, 최월영 한국가스인협회 부회장이 가스기술사 업역 확대 및 내진업무 추진전략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총회에는 통영, 여수 등 전국에서 가스기술사 50여명이 참석해 새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전임 집행부가 가스기술사 업역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데 더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한 새 집행부의 의지와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세월호 사건과 제천 화재사고 등 잇따른 사고 이후 안전 분야에서 전문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커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가스기술사 업역 확대에 대한 당위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축법 상의 가스기술사 역할 확대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진행 중인데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와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가스기술사 역할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여전히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 박종탁 신임회장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종탁 신임회장은 “법률적, 제도적 기반이 취약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지난 18년간 걸어 온 발자취를 다시 한번 분석·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치 있는 일은 계승하고 개선이 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보완해 현재 환경에 걸맞는 알찬 흔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박종탁 신임회장(59)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금오공과대 산업대학원 기계공학과와 부경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공학석사와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고, 지난해 부경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84년 대성산업가스에 입사해 87년 영남에너지서비스, 2007년 SK E&S R&D센터, 2010년 부산도시가스를 거쳐 2016년부터 코원에너지서비스 T센터의 기술위원을 맡고 있다.

가스기술사의 위상 정립을 위한 전환점에서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가 가스기술사의 구심체로서 앞으로 역량을 집중시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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