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빈패스 5개 트레인 가동 시 액화설비용량 3.5Bcf/d
신규 LNG프로젝트 5곳 진행…액화설비용량 9.6Bcf/d

[이투뉴스] 미국 내 신규 LNG설비 가동이 이뤄지면서 LNG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2017 연례 에너지전망(Annual Energy Outlook 2017)’에 따르면 미국의 캐나다産 PNG수입은 감소한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로의 미국産 PNG 및 LNG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은 올해 천연가스 순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의 LNG수출은 1.9Bcf/d를 기록하고 있다.

루이지애나州 사빈패스 LNG터미널의 제4 트레인은 지난해 8월 완공됐다. 이어 9월 제4 트레인이 정상 가동을 위한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11월에는 거의 완전가동 수준에 도달해 LNG 생산량은 2.8Bcf/d을 나타냈다. 4개 트레인이 모두 가동되고 가동률이 96%에 달하면서 이 터미널에서의 LNG수출량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빈패스 터미널의 제4 트레인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미국 본토 48개주의 액화설비용량은 2.8Bcf/d로 늘어나났다.

사빈패스 LNG터미널은 현재 4개의 트레인이 가동되고 있고, 제5 트레인이 건설 중이다. 이들 5개의 트레인이 모두 정상 가동되면 사빈패스 LNG터미널의 총 액화설비용량은 3.5Bcf/d로 늘어난다.

사빈 패스 LNG 터미널은 겨울철 천연가스 소비 증가와 함께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LNG 현물가격으로 인해 2017~2018년 동절기 가동률이 9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빈패스 LNG 터미널 프로젝트 외에도 미국은 현재 5곳에서 신규 LNG 프로젝트가 건설 중으로, 2019년 말 기준 미국의 총 액화설비용량은 9.6Bcf/d로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2017년과 2018년 미국 LNG설비의 평균 가동률은 각각 80%와 7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날씨 변화, 수요 변동, 수입시장에 미치는 계절적 영향, 신규 LNG 설비의 생산 스케줄 및 기존에 운영 중인 설비의 관리・유지 상태 등의 변수가 작용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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