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허, 바일란트, 비스만 등 美, 日, 유럽 20개사 시찰단 방한

[이투뉴스] 보일러업계 최초로 지난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국가대표 보일러 경동나비엔의 시설과 기술력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들도 벤치마킹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유럽과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보일러 기업 20곳을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최첨단 자동화 생산공정을 선보이고 우호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탄공장을 둘러본 글로벌 업체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천진검측소와 업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현지에 진출한 기업에 제공한 셈이다.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쇼승수, 완허 등 중국 기업은 물론, 독일의 바일란트와 비스만, 네덜란드의 BDR, 이탈리아의 아리스톤, 미국의 A.O.Smith, 일본의 린나이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임직원 40여명이 방한해 시설을 둘러봤다.

▲ 글로벌 업체 임직원들이 서탄공장의 검사 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의 시작은 9일 경동나비엔의 최첨단 자동화공장인 서탄공장 견학.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은 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능력을 갖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북미, 러시아, 중국 등 경동나비엔의 주요 시장에 수출되는 보일러와 온수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기지이다. 특히 생산과정은 물론 검사,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생산 공정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이날 서탄공장을 둘러본 해외 업체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현재 생산능력과 품질관리체계도 놀랍지만,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주목할만하다”며 경동나비엔의 생산능력과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중국법인 사장은 “한·중 수교가 이뤄졌던 1992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중국 난방시장에 한국의 온돌문화 전파와 보일러 기술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며, “현재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중국 정부 주도의 석탄개조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온수기로 중국 B2C 시장을 확대하고,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상업용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혀 중국 시장에서 계속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탄공장을 둘러본 글로벌 보일러 업체들은 경동나비엔과 함께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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