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독일 현지법인 설립…발전량 예측기술 제고

▲ 천리안 기상위성영상과 발전량예측<해줌>

[이투뉴스] 태양광 전문업체 해줌(대표 권오현)은 최근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의 단점으로 꼽히는 간헐성(기상여건에 따른 전력생산량 변동)에 대해 정밀한 발전량 예측 기술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연말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차지하는 태양광·풍력 등이 간헐성 문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간헐성 보완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확대, 조절 가능(dispatchable)한 발전원 활용, 전력중개시장과 수요관리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해줌은 이러한 설비·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사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여건에 따라 변하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통제할 수 없는 대신, 기상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발전량을 예측해 재생에너지 전력이 과소·과대하게 생산될 때 ESS나 타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유럽 등 선진국들은 발전량 예측에 중요성을 인정하고, 제도나 의무를 통해 예측 오차에 따른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적용해 정확도를 제고하고 있다.

해줌은 현재 발전량 예측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 수익분석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해줌 사이트(www.haezoom.com)에서 무료로 제공 중이다. 해당 기술은 한국에너지공단 사이트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경제성 분석에도 활용된다.

권오현 대표는 “재생에너지 간헐성은 발전량 예측 등 기술로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힉’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해줌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간헐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 독일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발전량 예측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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