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께 사표 제출, 8일 퇴임식 가져

[이투뉴스] 신성철 석유관리원 이사장이 지난 8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신성철 이사장은 지난주께 사표를 제출했다. 8일 사표가 최종 수리됐으며, 같은 날 내부 퇴임식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 이사장은 석유관리원 태동과 함께한 내부 출신 CEO임에도 3년 임기 중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신 이사장은 2016년 11월 28일 취임했다.

신 이사장의 정확한 사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와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향후 포부를 당차게 밝혔던 점을 보아 에너지 공기업 수장 물갈이에 휩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석유관리원 이사장직 조기 퇴진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2016년 3월 김동원 전 이사장도 잔여 임기를 7개월을 남기고 사퇴했으며, 2013년 5월 강승철 전 이사장 역시 1년여를 남기고 사퇴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업무절차에 따라 조주영 경영이사가 당분간 이사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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