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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NG공급 과잉…가격경쟁 가열
LNG프로젝트 생산물량 증대가 신규수요 상회
[482호] 2018년 01월 08일 (월) 06:00:39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2020년경에는 LNG공급물량이 수요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제컨설팅기관 ‘티메라 에너지’에 따르면 러시아, 미국, 호주 및 카타르의 LNG 생산기업들이 2020년경 총 165Bcm(1억2000만톤) 규모의 추가 LNG물량을 세계 가스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생산물량으로 공급과잉 규모가 더욱 확대돼 LNG생산기업 간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러시아,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신규 LNG 플랜트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LNG가격이 가장 높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공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가스시장의 신규 수요는 165Bcm에 달하는 신규 LNG 공급 물량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경쟁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의 LNG시장 가격동향과는 다른 궤적이다. 지난달 말 아시아 시장에서 LNG가격은 1000㎥당 최고 333달러, MMBtu당 9.4달러까지 상승했다. 또한 중국의 가스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최근에는 3년 내 최고치인 1000㎥당 390달러(MMBtu당 11달러)까지 상승하는 기조다.

‘티메라 에너지’는 아시아 시장으로 LNG공급을 계획 중인 카타르, 미국, 러시아, 호주, 캐나다 등에 있는 대규모 LNG 프로젝트의 투자수익률을 고려해 수용 가능한 수준의 최저가격을 비교했다. 이번 가격 비교는 아시아 가스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장기계약 대신 현물시장에서의 가스 구입을 더욱 선호하는 등의 새로운 조건을 추가해 평가한 것이다.

카타르의 최저가격은 경쟁에서 벗어나는 수준으로,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LNG로 남을 것으로 관측됐다. 캐나다 LNG 프로젝트는 매장지와 터미널 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 경제성이 악화되었을 뿐더러 가스관 건설에 대한 환경승인 획득의 어려움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이고르 유쉬코프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기금 수석 분석가는 야말 LNG의 최저가격이 티메라 에너지가 추정한 것보다 더 낮을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야말 LNG프로젝트의 원료 가스 공급원인 유즈노 탐베이스코프 가스전에서의 가스 생산 원가가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다. 티메라 에너지는 생산 원가를 1000㎥당 71달러(MMBtu당 2달러)로 추산했으나 LNG생산기업인 노바텍은 생산 원가를 1000㎥당 21달러(MMBtu당 0.6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러시아 정부는 2010년부터 야말 반도에 위치한 매장지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야말 LNG프로젝트는 러시아 연방법에 따라 2011년 7월부터 지하자원채굴세도 면제받고 있다. 또한 2010년 12월 야말 LNG프로젝트에 특례 세제를 적용해 LNG수출세가 면제됐고, 기업수익세도 특별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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