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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가루 날린 영흥화력, 2025년 이전 저탄장 옥내화
민관공동조사단 재발방지대책 요구 적극 수용키로
[482호] 2018년 01월 04일 (목) 16:42:29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발전연료로 연소시킨 뒤 남은 석탄회 먼지와 연소전 야적 석탄가루 비산으로 최근 물의를 일으킨 영흥화력이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옥내저탄장 건설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저탄장 옥내화에는 3000억~4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일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시·군 공무원,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영흥화력 민관공동조사단이 이런 내용이 포함된 비산먼지 해결 대책을 발전사 측에 요구했고, 영흥화력은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영흥화력 측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단기대책으로 저탄당 옥내화 전까지 고효율 비산방지약품을 추가 도입하고 살수설비 확대, 이송탑 백필터 보강, 저탄장 인근 실시간 미세먼지 자동측정 감시시스템 등을 설치 운영할 것"이라며 "시스템은 이달까지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석탄회 비산먼지는 해상운송 확대와 비산방지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영흥화력은 주로 낮에 운행하는 석탄회 재활용 차량이 과속과 소음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 계약변경 등을 통해 해상이송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교통환경감시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처리장 비산먼지의 경우 석탄회가 노출된 지역에 방진망과 부직포를 포설하고, 살수설비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 피해보상의 경우 주민대책위원회에 협상창구 개설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협의 결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야적 상태의 저탄장 석탄가루 날림은 근본적인 해결책인 옥내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영흥화력은 애초 2025년 준공 예정인 옥내저탄장을 최대한 조기 완공하는 방안을 본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설계와 인허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야 하고, 자연발화 위험이 높은 저탄장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안전하게 새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만큼 시기를 아직 특정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근본적인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수립해 곧 주민들께 설명할 예정"이라며 "민원이 해결된 뒤에도 발전소와 지역간, 지역주민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생발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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