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1.63달러, Brent 67.84달러, 두바이 64.1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란 원유 공급 우려,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26센트 상승한 배럴당 61.63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달러27센트 상승한 배럴당 67.84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22센트 하락한 배럴당 64.1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동안 지속되고 있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로 이란 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국민들은 지난달 28일 민생고 등을 이유로 반정부 시위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21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 체포되는 등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독일 등 주요 소비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석유 소비 증가 가능성이 대두됐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부문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 대비 1.5 상승한 59.7을 기록했다. 지난달 독일 실업자 수도 전월 대비 2만9000명 감소한 244만명을 기록하면서 실업률이 지난 10년래 최저치인 5.5%를 기록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5% 상승한 92.1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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