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직원·외부전문가 참여한 결정기구 통해 추진

[이투뉴스]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1일자로 공단 정원 547명 중 15%인 용역 및 협력직원 등 비정규직 직원 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정부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부터 ‘KEA 좋은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또 고용노동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정규직전환 대상자들과 기존 직원 대표, 외부전문가, 경영진 등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정규직전환 결정기구를 구성해 전환 절차와 일정, 처우 등을 논의했다. 직원들의 수용성 증진을 위해 정규직전환 대상자에 대한 설명회 및 회의 내용도 공개했다.

지난 2일에는 정규직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지원 직무교육, 필요소양 및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했다. 향후 정규직전환 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및 합리적인 인사관리 방침도 마련키로 했다.

정규직전환 결정과정에 외부전문가로 참여한 권오성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정규직전환 사례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준수한 사례”라며  “수차례에 걸친 노동조합, 용역근로자, 파견근로자들이 자율적으로 선출한 대표자들로 구성된 대표자회의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좋은 일자리가 복지이고 국가경쟁력이라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공단의 첫 걸음” 이라며 “앞으로 ‘비정규직 제로(0)’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일자리 나누기 등 일자리 창출 노력과 공단 고유사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신설하는 대전 에너지신산업 홍보관 근무자와 정규직 전환 미희망으로 발생한 인원 등을 포함한 11명에 대한 신규채용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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