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자회사 설립 3개 분야 전환

[이투뉴스] 한전 산하 발전공기업들이 앞다퉈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남동발전(사장직무대행 손광식)도 올해 전환목표 1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고삐를 당기고 있다.

남동발전은 파견, 종합상황실, 차량운전원 등 비정규직 1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29일 진주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이들 근로자에 대한 입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사내 첫 정규직 전환 사례다.

남동발전은 이날 입사식을 가진 정규직 전환 직원들에 대해 사무직군과 동일한 수준의 기본 소양 및 직무 교육을 제공, 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남동발전은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5개월간 정규직 전환 실무작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이날 15명의 정규직 전환 입사자를 배출한데 이어 내년에도 청소용역, 시설관리, 홍보관 등 3개 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자회사를 설립, 정규직으로의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남동발전은 발전사 특성에 맞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협의 표준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남동발전은 발전사 공동 용역 협약 및 고용노동부 전략기관 활동을 통해 전환대상 직무, 협의기구 구성 등 발전사 표준모델 구축 작업을 펼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성공적인 정규직 전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용이 안정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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