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및 열적성능 대폭 향상 연료수출 기대

▲ 시험용 원자력연료 집합체를 시험장치(하단 원통형 구조물)에 장입하는 장면

[이투뉴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자체 개발한 고유 원자력연료(HIPER)의 임계열속 상관식 사용에 대한 최종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계열속 상관식은 다양한 원전운전 변수간 상호작용을 나타낸 함수식으로, 원전 연료봉에서 냉각수로의 열전달이 급감해 연료봉 손상으로 이어지는 임계열속 현상을 예측하기 위해 활용된다.

앞서 한전원자력연료는 2010년 11월부터 7년여에 걸쳐 이번 인허가 취득을 추진해 왔다. 

임계열속 상관식 사용 허가가 있어야 기존 핵연료 대비 내진 및 열적성능이 향상된 연료를 공급 및 수출할 수 있어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향후 고유 핵연료의 안전성 입증과 효율적 원전 운영을 위해 이 상관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상봉 사장은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인 원자력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증명했다"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더욱 안전한 핵연료 공급을 통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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