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실가스 감축시장에서 지열분야 각광

[이투뉴스]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힘차게 펼쳐가는 올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힘들었던 일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국내에서도 지열은 가장 효율적인 냉난방열원으로써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모든 업계종사자의 노력 덕분입니다. 어려운 시장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시고 신재생에너지활성화에 이바지하시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분야 원동력이라 여겨집니다.

향후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제로에너지빌딩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빌딩의 약 25%에 해당되는 냉난방에너지의 열원으로써 지열이 가장 각광받고 있습니다. 에너지공급 연속성, 반영구적인 수명, 오랫동안 검증된 높은 효율, 안정성 등이 지열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가격위주의 과잉경쟁보다 기술연계나 안정성, 추가 효율향상, 다른 에너지와의 융합 등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또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사용자위주의 접근성, 관리효율성도 높여야 합니다. 앞으로 중대형빌딩이 점차 늘어나고 에너지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우리 지열업계는 새로운 시장의 요구를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시장에 대해 지열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역할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건물에너지의 약 75%에 해당되는 냉난방열에너지를 줄이지 않고서는 온실가스 감축은 어렵습니다. 지열업계는 더욱 효율이 높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대응을 위해 신재생열에너지공급의무화(RHO)가 시급합니다. 상대적으로 지열은 투자대비 훨씬 많은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지향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더욱 앞당겨질게 분명합니다.

국내 지열시장은 조금씩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에너지정착은 1세대(30년)가 걸린다고 했습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신규 시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열업계 종사자 여러분. 지난해의 힘든 일은 새로운 도약의 교훈으로 삼아 더욱 힘차게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지열협회는 여러분들 곁에서 항상 함께 하며 응원과 박수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업계종사자분들과 협회 회원님들 그리고 이투뉴스 독자 여러분 모두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용정 한국지열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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