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 벌크委 개최…日 집중감시시스템 도입 논의

▲ 조태균 위원장을 비롯한 lpg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 위원들이 lpg판매업 지속성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군단위나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보다 작은 규모인 40세대 안팎의 농어촌지역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이와 함께 경기LPG판매협회가 지난 10월 진행한 일본 LPG산업시찰을 통해 검증한 일본 LPG집중감시시스템과 관련해 도시가스보다 뛰어난 안전관리체계의 장점을 활용해 LPG판매업계에도 실효적인 집중감시시스템 구축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소형저장탱크 보급 및 LPG자율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는 19일 경기도 화성동탄 우진코리센 대회의실에서 ‘2017년 송년 벌크지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균 위원장을 비롯한 각 협회 벌크지부장과 협력사인 벌크로리 제조사 및 부품사와 우진코리센 임직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벌크위원회는 중앙회가 추진하는 40세대 규모의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에 대해 실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진에 취약한 배관망방식의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과는 별도로 예산이 넉넉지 못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40세대 규모를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개별공급방식의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중앙회와 위원회는 이 같은 개별공급방식의 소형저장탱크 설치 사업을 각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 적극 제안키로 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및 마을단위·군단위 LPG배관망 사업과 관련해 올 한해 추진결과 및 문제점 등 제반사항을 협의했다. 특히 대전 및 충북 등지에서 사회복지시설 공급자 선정과 관련해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변경된 시공자 입찰기준으로 시공권과 공급권이 분리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기존 선정방식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대기업계열 공급사의 무단영업과 시공자 부당행위가 큰 문제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벌크위원회는 또 지난 10월 LPG안전관리 결의대회 이틀 차에 진행된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과 안전지식 함양 차원의 가스인 골든벨 등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 결과 보고,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추진동향, LPG시장 및 안전관리정책 동향, 무선원격(잔량확인)장치 개발 및 보급 등에 대해 협의했다.

2014년부터 무선원격 및 잔량확인장치 개발·보급의 협력체제를 다지고 있는 우진코리센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벌크위원회에서 박현수 우진코리센 대표는 “LPG업계와 함께 성장과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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