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비축기지에 지상탱크 5기 추가…사업비 855억원

▲ 관계자들이 여수비축기지에 추가 지상탱크가 준공됐음을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송대수회장 여수순천지역알뜰주유소협의회, 문병찬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임광훈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 서기관, 송창훈 여수해양경찰서 서장)

[이투뉴스] 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에 250만배럴을 비축할 수 있는 추가지상탱크가 완공됐다. 이로써 여수 비축기지는 국내 석유소비량 기준 약 19일치에 해당하는 양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석유공사는 20일 여수비축기지에서 추가 지상탱크 건설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임광훈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 서기관, 송창훈 여수해양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된 지상탱크는 전체 5기로 1기당 50만배럴 저장이 가능하다. 2014년 6월 건설공사를 시작했으며 855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추가 지상탱크 완공에 따라 여수비축기지는 기존 시설을 포함해 520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원유 비축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석유소비량 기준으로 약 19일치에 해당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문병찬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추가 지상탱크 준공으로 공사는 비축기지 설계, 건설, 운영에 있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수준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공동 비축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비축사업은 안정적 수급을 위해 석유를 비축해 놓는 사업이다. 현재 공사는 전국 9개 기지에 약 1억360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석유 비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 여수비축기지 추가 지상탱크 전경.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