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스조합, 벌크사업자 및 대성산업 공략 대책 논의

▲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지회장들에게 올 한해 성과와 함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벌크판매사업자와 개별 LPG용기사업자는 물론 대기업인 대성산업의 시장공략 파고가 거세진데 따른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서울시가스판매조합은 19일 서초구 한 음식점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서울지역 시장 안전화의 건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벌크판매사업자들이 카드단말기업체나 주물버너업체 등과 손잡고 요식업소 등 수요물량이 큰 기존 판매사업자들의 거래처에 30% 이상 저렴한 가격공급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는데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기업인 대성산업이 ‘행복가스’를 앞세워 사실상의 LPG판매업에 직출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집단민원 등 단체실력 행사도 모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금은 금천구나 양천구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시장 침탈에 나서지만 곧이어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만들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올 한 해 동안 서울가스판매조합 조합원 간 별다른 불협화음 없이 무난하게 시장을 지켜왔다는데 공감하고, 일부 지역에서 사업권을 넘겨받아 LPG판매영업에 나서는 경우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기고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또 올 한해 서울시 권역 영세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울시 예산과 자체 자금으로 진행된 LPG호소의 금속배관 교체 미 퓨즈콕 등 안전장치 설치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완료된데 대해 평가하고, 내년 프로젝트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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