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3만Gcal 열 생산, 강서구 일대 7만5000가구에 열공급 시작
서남하수열 등 미이용에너지 활용…연료사용량 7만3000TOE 감축

▲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내빈들이 마곡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준공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13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에서 ‘마곡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황준환 서울시의회 의원과 정정희 강서구의회 의원, 서울에너지공사 및 관계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플랜트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6년 3월 착공해 올해 10월 공사를 마무리 한 마곡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은 열전용보일러(68Gcal/h)와 열수송관(21km) 및 지역난방설비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선 연간 83만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강서구 일대 7만5000가구에 안정적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마곡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은 GS파워의 부천열병합 발전배열, 서남하수열, 서남바이오열 등 미활용 열을 수열 받아 공급하기 때문에 연간 연료사용량을 7만3000TOE와 온실가스 17만1000톤을 줄일 수 있다. 이는 122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

박진섭 사장은 “마곡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열에너지를 확대·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설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전경.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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