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 그린월드어워즈 수상

[이투뉴스]에너지나눔과평화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2017년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17)’ 시상식에서 환경상을 수상했다.

그린월드어워즈는 매년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행사다. 전 세계 친환경 우수사례를 선정해 트로피와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에 따르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은 영국 환경청 및 유럽연합이 공식 인정을 받고 있는 단체다. 199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환경상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시상에는 세계 500여개 정부, 공공기관이 참가했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나눔발전소를 통해 비영리 민간단체사업으로써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나눔발전소사업은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시민, 지자체와 협력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운영순익 전액을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추가 발전소를 설치하는 공익사업이다. 온실가스 저감 및 취약계층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자생적인 재생에너지 확산 측면에서 효과와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16기(4976kW)의 나눔발전소를 운영중이다. 지난해까지 2789만3674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소나무 묘목 470만 그루가 흡수할 수 있는 1만3000ton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맞먹는다. 또 발전소 운영순익 18억6000만원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2만여명 이상을 지원해왔다.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사무총장은 “다양한 국가에서 나눔발전소사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한다면 기후변화대응 및 적응이라는 세계적 숙제를 해결하는 이행수단으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