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달러 투자비 100% 회수…내후년부터 순수익 달성

▲ 가스공사가 투자비 회수율 100%를 넘긴 이라크 주바이르 원유생산 현장.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12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Kogas Iraq B.V가 투자비를 100% 회수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0년 주바이르 사업 참여를 위해 이라크 법인 ‘Kogas Iraq B.V’를 설립하고 첫해 하루 18만 배럴 규모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 일산 평균 43만 배럴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2월 기준 이라크 법인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가 24억9000만 달러인데 이미 25억3000만 달러를 회수해 투자비 회수율 101.6%를 달성했다. 누적 원유 회수물량은 4373만5615배럴에 이른다.

또한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억7800만 달러 가운데 올해 3억 달러를 회수한데 이어 내년 7800만 달러를 회수하는 등 전액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35년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잔여 사업기간에 매년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주바이르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라크 현지에 전문인력을 파견해놓고 있다. 현재 11명이 파견되어 있으며, 누적인원은 47명이다.

아울러 국내 건설사가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데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주바이르 프로젝트에 진출한 기업은 원유처리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삼성ENG과 원유처리설비 개보수공사를 완료한 STX중공업 등으로 금액은 11억 달러 규모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 및 수익 창출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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