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1억2천만건 점검결과 및 화재데이터 수집 분석

▲ 최근 10년간 전체 화재 발생건수 및 전기화재 현황

[이투뉴스] 전기화재의 직·간접적 요인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전기화재 위험지역을 모니터 지도상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공서비스가 내년부터 제공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이달부터 ‘빅데이터 기반 전기화재 위험예측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09년도부터 축적한 1억2000만건의 안전점검 결과 데이터와 행정안전부 전기화재 현황, 기상청 기상정보, 국토교통부 건축물 정보 등 관련 현황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사고유형과 유형별 원인 인자를 도출, 건물별 사고 위험도 등급을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6월부터 시범사업을 펼친 대구지역 데이터 분석 결과 기상조건과 건물 노후도 외에 현장 절연저항값 및 옥내외 배선 특성이 전기화재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는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일반용 안전점검 인력 배치와 점검빈도를 최적화하는 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서비스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온라인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전기안전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 전기재해 통계분석집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2~2016)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4만1724건이며 재산 피해액은 3491억원에 달한다. 

전체 화재건수는 2010년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 추세이나 선진국 대비 적지 않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한 ‘2017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데이터 우수 활용 공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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