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공급설비 착공…142억원 투자, 내년 12월 공급 개시

[이투뉴스] 그동안 탱크로리 방식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던 경남 하동군 지역이 내년 말부터는 배관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2015년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된 하동권역 천연가스 공급이 2018년 준공을 기점으로 기존 탱크로리 방식에서 배관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5일 경남 하동군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일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 5일 착수회의를 거쳐 건설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모두 142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단독 수주해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공급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9년 6047톤을 시작으로 공급량을 점차 늘려 2027년에는 10만5902톤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동군은 당초 2008년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2013년부터 천연가스 배관공급 대상지역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요 부족으로 공급관리소 설치가 연기되자,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탱크로리 방식으로 하동군에 천연가스를 공급해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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