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절감 우수기업에 챔피언 인증 수여

▲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 여섯번째)과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국내 25개 에너지절감 우수 사업장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챔피언(Energy Champion)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최초 도입된 에너지챔피언 인증제도는 객관적인 인증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에너지효율을 제고한 기업을 선정,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기존 규제 위주 정책을 지양하고 인센티브 중심의 지원정책을 시행, 기업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인증을 받은 업체는 서울교통공사, 발전공기업 5개사, LG화학,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0개 기업(25개 사업장)이다.

해당 기업들은 산업·발전부문에서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에너지다소비업체다. 인증평가 결과 지난해 에너지사용량(BAU, Business as Usual)대비 평균 약 3%의 에너지절감성과를 기록했다.

공단은 해당 업체에게 챔피언 인증서 및 현판을 전달하고, 정부 포상 시 가점, 명예의 전당 입성, 다채널 홍보, 우수담당자 해외연구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여식에 참석한 한 업체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챔피언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너지챔피언으로서 국가에너지 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과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올해 시범운영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증을 받은 기업은 서울교통공사, 남동발전(영흥발전본부), 남부발전(하동발전본부), 동서발전(당진화력본부), 서부발전(태안발전본부), 중부발전(보령발전본부), 지역난방공사(광교지사) 7개
공기업이 있다.

또 LG화학(청주공장, 여수PC공장), LG실트론(3공장), LG유플러스(논현IDC), SK케미칼(울산공장), 금호피앤비화학, 기아자동차(광주공장, 소하리공장), 네이버(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삼성디스플레이(아산2캠퍼스), 셀트리온, 코오롱인더스트리(구미공장, 김천1공장, 여수공장), 포스코켐텍(내화물공장),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울산공장), 호스트웨이아이디씨 13개 국내 기업 등 모두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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