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험기관 의존 탈피 장비 국산화 물꼬

▲ 아크시험장에서 이뤄진 안전보호장구 성능시험 시연 장면

[이투뉴스] 산·학·연·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전력분야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이 전북 고창에 들어섰다. 전력분야 안전·재난 실증 시험장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전북 고창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에 안전장구 및 개인보호구에 대한 안전성능 실증이 가능한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을 구축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전기아크 시험장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캐나다 키넥트릭스사 등 3사만이 운영중이다.

시험장은 안전장구 전기아크 보호성능을 실증하기 위한 아크발생장치와 아크에너지 계측 및 인체영향 분석 장치, 실증시험 동영상 촬영장비 등을 갖췄다.

그동안 국내에서 전력분야 안전제품을 개발·실증하려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 시험기관에 의뢰해야 했다. 이 때문에 주요 안전장구의 국산화가 부진했다.

한전은 이번 전기아크 시험장을 시작으로 2단계 인체 모델링 감전시험 설비와 3단계 안전사고 재현 및 미래형 안전기술 실증 장비를 지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회천 한전 관리본부장은 “실증시험장 준공으로 산업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국가 안전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