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부 등 100여명 참석…유공자 포상, 퍼포먼스 등

▲ lpg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축하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있다.
▲ lpg의 날 행사에서 황병소 산업부 가스산업과장과 참석자들이 안전관리 다짐 선서를 통해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LPG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13회 LPG의 날’ 행사가 23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LPG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LPG의 날’은 우리나라에 LPG가 도입된 1980년 10월 2일을 기념해 이뤄져 2005년 10월 2일 제1회 행사가 열렸다.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LPG의 날 행사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구자용 E1 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을 비롯해 LPG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LPG는 수송용과 가정상업용 민생 연료로서 서민들의 에너지 복지 확대에 기여해왔지만 LPG수요 기반이 흔들리면서 업계가 처한 현실은 순탄하지만은 않다”며 “LPG정책은 서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정책적 실효성도 보다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예산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LPG산업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며 “고전하고 있는 수송용 시장에 대해서도 세계 시장의 흐름에 맞춰 LPG의 역할이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위기·재난을 대비한 에너지공급체계에 대한 재정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PG는 분산형 에너지로서 재난에 강한 에너지라는 점을 감안해 위기대응 에너지로서 정부차원에서의 정책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라며 “업계도 자구노력을 통해 LPG산업이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황병소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던 LPG가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등 타연료와의 경쟁력 저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도 가스는 브릿지 연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에너지인 LPG는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최근 RV자동차에 대한 LPG연료사용을 허용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며 “규제완화 폭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향후 LPG차량 판매추이, LPG국제수급을 살펴 추가적인 완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또 “지역분산형 에너지원으로서 LPG는 도시가스가 들어가기 어려운 소규모 주거지역, 특히 농어촌마을에 필수 에너지원”이라며 “2014년부터 시작한 LPG배관망사업이 이제 군단위로 진행되고,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재해, 국가재난에 대비해 도시가스와 같은 집중형이 아닌 분산에너지원으로서, 또 대체에너지로서 LPG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개정된 LPG법에 의거 2년마다 LPG보급확대를 위한 정부 계획이 수립된다”며 “LPG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협력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LPG산업 발전과 안전관리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 및 산업부장관 표창 등 시상에 이어 레이저맵핑 축하 퍼포먼스, LPG안전관리 다짐 선서, 축하 케이크 절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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