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SGI서울보증 등과 상품출시 협약

▲ ess 렌탈금융상품 개요도

[이투뉴스] 재생에너지 연계용이나 전력부하 분산관리용 등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초기 투자비 없이 임대료를 지급하면서 빌려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21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SGI서울보증, 삼성카드, 메리츠화재해상보험, 한국에너지공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S 렌탈금융상품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상품은 임대사업자가 삼성카드로부터 ESS설치자금을 빌려 고객에게 ESS를 임대해주고, 고객은 절감된 전기료를 활용해 렌탈료를 매달 납부하는 방식이다.

렌탈사업자는 ESS를 구매해 고객이 사용하려는 장소와 기간 등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렌털기간이 종료되면 계약조건이 따라 ESS를 양도 또는 회수하는 조건이다.

이때 고객이 임대료를 납부할 수 없는 경우 발생하는 손해는 서울보증에서 보증 지원하고, ESS 효율·출력 등의 성능과 유지보수는 렌탈사업자가 총괄 책임을 지게 된다.

만약 임대사업자가 부도가 나면 메리츠화재가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를 책임진다.

산업부는 ESS전기료 할인특례제, 신재생 연계 ESS REC가중치 부여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중소사업자들이 초기투자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상품출시를 협의해 왔다.

ESS 연간 내수보급량은 2015년 163MWh에 올해 431MWh로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사업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렌털상품이 ESS편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계에는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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